기업공개 1주일 앞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수지연 불가피
페이스북이 기업공개를 일주일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만났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 업체 인스타그램(Instagram) 인수 계약(10억 달러)이 경쟁제한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내부 관계자는 “FTC가 이미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FTC는 통상 6600만 달러 이상 인수합병에 대해 이런 조사를 벌이는데,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걸린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 자료를 통해 “인스타그램 인수 계약 절차가 2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했던 페이스북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 건은 어쨌든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분초를 다투며 기술이 진화하는 IT업계 특성상, 시장 진입이 6개월에서 1년이 늦어질 경우 기업이 미래 가치에 미치는 타격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공식 인수 없이는 인스타그램의 어떤 기술도 사용이 허락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취약한 모바일 기반을 보강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인수를 추진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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