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비 확대 설치”… 뉴욕한인회, 일본의 철거 요구에 맞대응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는 최근 일본 외교관과 의원들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시를 방문해 ‘위안부 기림비’의 철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 미주 지역에서 위안부 추모비의 확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뉴욕한인회는 10일(현지시간) 팰팍시의 기림비 앞에서 발표한 규탄성명을 통해 “미주 일원의 한인들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의 역사적 만행과 학살, 지금까지도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후안무치의 모습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2, 제3의 기림비 건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뉴저지에 이어 뉴욕와 코네티컷, 롱아일랜드 등에도 기념비를 세워 일본의 반인권적 행위를 고발하고 미국과 세계에 평화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한인회는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의결한 사안인데도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의 죄과를 부정하며 기림비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반인권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했다.
앞서 일본은 히로키 시게유키 주미 뉴욕총영사와 나가세 켄스케 정무담당 부총영사를 지난 1일 팰팍시로 보내 경제적 지원을 대가로 기림비의 철거를 요구한 데 이어 6일에는 자민당 소속 중의원 4명이 같은 목적으로 시청을 찾아가는 등 기림비 철거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노골화하고 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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