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51일만에 선두 탈환… 고슬기 결승골 전남 제압

Է:2012-05-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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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골대를 4차례 맞히는 불운을 딛고 51일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울산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2012 11라운드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고슬기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울산은 이로써 7승3무1패, 승점 24점으로 수원 삼성(7승2무2패·23점)을 제치고 51일 만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전날 4위에서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근호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김승용-고슬기-고창현 등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 울산은 전남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지만 문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후반 15분에는 외국인 선수 마라냥까지 투입하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울산은 후반 31분 강민수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근호가 반대편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으나 볼이 크로스바와 골포스트 왼쪽을 연달아 맞은 뒤 전남 골키퍼 이운재의 발을 맞고 나와 땅을 쳤다. 8분 뒤에는 왼쪽 코너킥 찬스 때는 이재성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이근호가 다시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또 한 번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골대불운에 울었던 울산에는 고슬기가 있었다. 고슬기는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전남의 골문을 마침내 활짝 열어 젖혔다. 자신의 시즌 2호골.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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