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호포’… 니혼햄전 2안타 2타점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6일 만에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6회초 2사 2루에서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5구째 시속 14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13타점째. 지난달 30일 세이부 라이온즈 전에서 솔로 홈런를 기록한 뒤 6일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3호 홈런은 2대 3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1루수 뜬공과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의 3구째 시속 151㎞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38에서 0.248로 높아졌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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