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점프볼… 5팀 감독 “우승후보는 동부”-강동희 “경험많은 KCC 부담”
2011∼2012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오는 7일부터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5일 서울 논현동 한국농구연맹(KBL)센터에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감독들은 기자회견장에서 긴장감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을 제외한 5개 구단 감독들에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예외 없이 ‘동부’를 지목했다
각 팀 감독들의 출사표를 정규리그 순위 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강동희 동부 감독=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잘 마쳤다. 감독을 맡은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우승을 이뤄내겠다.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5개 팀이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한 팀을 꼽자면 역시 우승 경험이 많은 KCC가 부담스럽다.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정규리그 때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2위를 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욕심도 갖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라 경험 부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지금까지 해온 대로 젊은 패기를 앞세우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 스피드는 우리 팀만의 자랑이기 때문에 다른 팀에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창진 KT 감독=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위가 확정됐는데 부상 선수도 많아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어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을 봤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강 상대 전자랜드는 터프하고 신장이 높은 팀이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허재 KCC 감독=4년째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지난 3년간 계속 정규리그 3위를 했다. 첫해에는 3위로 올라서 우승했지만,
다음 해 준우승했고 지난 시즌에 또 우승했다. 올해는 3위를 하면 질 차례라 변화를 주기 위해 (일부러) 정규리그 4위를 했다.(웃음)
△유재학 모비스 감독=그동안 플레이오프 탈락 아니면 4강에 직행했기 때문에 6강부터 시작하는 것이 오랜만이다. 함지훈이 상무에서 돌아왔다고 하지만 준비가 덜 된 상태라 걱정이 많다. 매도 먼저 맞으라고 첫 판부터 상대가 KCC라는 강팀이 됐는데 어차피 매를 먼저 맞든지, 먼저 때리든지 둘 중 하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정규리그에서 6위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감독님들께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허버트 힐과 문태종에 대한 비중이 정규리그 때 컸는데 다른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활발하게 움직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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