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12 시즌 재기 성공할 선수’ SI선정 메이저리거10명에 포함

Է:2012-02-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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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해 다시 주목받을 선수로 선정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12년 예전처럼 활약을 펼칠 메이저리거로 추신수를 포함해 총 10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건강한 상태의 추신수보다 유용한 외야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호평하며 “현재 건강을 되찾은 추신수는 충분히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그는 2년 연속 3할 타율에 홈런 20개-도루 20개를 기록했던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상과 옆구리 근육 등 각종 부상에 시달렸으며 특히 음주파문까지 겹치면서 결국 ‘8홈런, 12도루, 타율 2할5푼9리’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85경기 만에 시즌을 접어야 했다. 그는 최근 다시 쓰기 시작한 메이저리그(MLB) 일기 ‘시즌4’에서 “올 시즌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기에 홀가분하다”며 “캠프가 시작되고 있는 지금, 어느 해보다 마음이 편하다. 두렵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다. 그래서 희망을 갖게 된다”며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한편 SI는 추신수 외에 선발투수 조시 존슨(마이애미 말린스)과 요한 산타나(뉴욕 메츠),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타자 켄드리 모랄레스(LA 에인절스) 등을 올 시즌 재도약에 성공할 선수로 꼽았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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