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핑크 슬라임’ 파문에 中서 곤경
맥도날드가 ‘핑크 슬라임’ 파문으로 중국에서도 곤경에 처했다.
중국 맥도날드가 최근 “중국에서는 햄버거용 패티로 100% 쇠고기를 쓴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핑크 슬라임은 암모니아로 처리한 쇠고기 찌꺼기로 영국에서는 개나 닭 사료로 쓰이고 있다.
관영 언론이나 인터넷은 이러한 맥도날드 측 발표에 대해 부정적 반응 일색이다. 중국 최대 포털 시나닷컴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90%가량이 맥도날드가 100% 쇠고기를 쓴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맥도날드 제품을 사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맥도날드 측이 자사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린 발표가 너무 간단한 데다 소비자들의 우려와 관련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식품 당국이 맥도날드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벌여 핑크 슬라임을 썼는지 안 썼는지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다국적 기업이 이중적인 기준을 갖고 있을 경우 중국에서 가장 낮은 기준을 적용한다며 흥분했다. 이에 대해 중국 맥도날드 측은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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