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원진 조준호, 아쉬운 은메달

‘유도 경량급 기대주’ 김원진(용인대)이 2012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0㎏급에서 강호들을 차례로 메트에 누이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진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리쇼드 소보리프(우즈베키스탄)에 발뒤축걸기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28위인 김원진은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게오르기 잔타라이아(우크라이나)를 유효승으로 꺾은데 이어 8강에서도 세계 13위인 호프한네스 다브티안(아르메니아)을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도 세계 6위의 아미란 파피나쉬빌리를 무릎대돌리기 한판승으로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급의 장진민(한국마사회)은 4강에서 소보리프에게 판정패를 당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66㎏급 결승에 진출한 조준호(한국마사회·세계 9위)는 세계 13위인 다비르 라로세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판정패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63㎏급 결승에 나선 정다운(용인대·세계 21위)은 일본의 다나카 미키(세계 1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역시 은메달을 머물렀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