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를 잠재워라” 최강희 감독 킬러찾기 나서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유럽파의 몸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3일 오후 출국한다. 최 감독은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더랜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차두리·기성용(이상 셀틱) 등의 경기력과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소속팀인 아스널의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과 지난달 29일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은 기성용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타박상 정도의 경미한 부상만 입은 기성용은 4일 인버네스 전만 결장하면 29일 쿠웨이트 전 출전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설사 기성용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라도 최 감독은 기성용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이미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7일까지 유럽에 머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뛰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다른 선수들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감독은 강추위를 피해 오는 18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구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하기로 했다. 최 감독은 2006년 전북 사령탑 시절부터 겨울 전지훈련을 영암에서 주로 치렀다. 그동안 대표팀은 주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훈련장으로 이용했지만 추위를 고려해 따뜻한 남쪽 지방을 선택하게 됐다. 이 훈련장은 외부인 접근이 어려운 공업단지에 위치해 훈련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예 멤버 33명을 이미 추려놓은 최 감독은 귀국 직후인 8일 첫 소집훈련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의 평가전 경기 장소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2시다. 협회는 또 2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던 쿠웨이트와의 예선 최종전 시작 시간을 레바논-아랍에미리트 경기에 맞춰 오후 9시로 늦추기로 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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