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프로레슬링 명예의 전당 예약

Է:2012-0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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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6)이 복싱에 이어 프로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도 오르게 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설의 복서 타이슨이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라고 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타이슨은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 경기도중 귀를 물어뜯어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이듬해 프로 레슬링과 인연을 맺었다. 타이슨의 명성을 프로레슬링에 활용하려던 WWE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1998년 ‘레슬마니아 14’에 출연한 타이슨은 직접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인포서(다른 레슬러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레슬러) 역할을 맡았다. 경기 전 최고의 인기 레슬러였던 스티브 오스틴과 입씨름 끝에 레슬링을 하듯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막판에는 아예 심판 노릇을 하며 오스틴의 승리를 선언한 타이슨은 상대인 숀 마이클스가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자 오른손 강펀치로 쓰러뜨려 재미를 더했다. 타이슨이 출연한 이 경기는 역대 레슬마니아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남아 있다.

2000년 링사이드 특별 감독관을 맡았던 타이슨은 2001년에는 WWE의 2개 대회 중 하나인 ‘WWE RAW’에 특별게스트로 출전해 프로 레슬러 크리스 제리코, 트리플 H, 숀 마이클스와 함께 레슬링 실력을 뽐냈다. 타이슨이 프로 레슬링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전 농구선수 샤킬 오닐과 복서 리키 해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등도 그의 뒤를 따랐다.

그는 방탕한 생활로 인해 2005년 링을 떠났지만 WWE 무대에서 숱한 화제를 낳으며 흥행을 거들었다. 타이슨은 지난해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뒤 “나는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다. 하지만 내가 링에서 가장 즐겼던 순간은 WWE에서였다”며 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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