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어게인 2008”-아자렌카 “첫 메이저 우승”… 호주오픈 정상 격돌

Է:2012-01-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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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패권은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4위·러시아)-빅토리아 아자렌카(3위·벨라루스)의 맞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인 샤라포바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1m88의 왼손잡이 장신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를 맞아 노련미를 살려 2대 1(6-2 3-6 6-4)로 이겼다. 2008년 우승이후 어깨부상 등으로 한번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한 샤라포바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크비토바에 패한 아픔을 되돌려 주며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앞선 경기서는 아자렌카가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14위·벨기에)를 접전 끝에 2대 1(6-4 1-6 6-3)로 제압하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와 아자렌카의 승자는 누가됐든 다음 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샤라포바는 1세트부터 상대의 약점인 포핸드쪽을 집중공략하며 상대의 2·3·4번째 서브게임을 모두 가져와 6-2로 가볍게 승리했다. 특히 1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0-40의 열세를 뒤집고 듀스 끝에 경기를 끝내며 샤라포바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체코선수로는 1991년 야나 노보트나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오른 크비토바가 2세트부터 장기인 첫 서브의 확률을 높이면서 대반격을 시작했다.

샤라포바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뺏은 크비토바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모두 지키며 4-1로 달아나며 6-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는 결국 경험에서 판가름났다. 3차례나 메이저챔피언에 올랐던 샤라포바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어렵게 지켜가며 5-4로 앞선 10번째 게임. 서브권을 쥔 크비토바가 15-0에서 긴장한 듯 더블폴트를 범한데 이어 이후 3차례 연속 리턴실수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진 샤라포바가 5차례의 더블폴트를 저지르며 여러 차례 위기에 몰렸지만 노련미로 극복한 반면 크비토바는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자멸했다.

한편 남자단식 준결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라이벌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3대 1(6-7 6-2 7-6 6-4)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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