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결투… 파퀴아오 “메이웨더 도전받겠다” 천문학적 액수의 파이터 머니 제시

Է:2012-01-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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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한 1억 달러(약 1148억원)를 놓고 한 판 붙자.’

금세기 최고의 복싱 대결이 성사될 것인가. 결투의 주인공은 역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4)와 미국의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다.

메이웨더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퀴아오에 5월 5일 결투를 신청하자 파퀴아오가 파이터 머니로 1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수락의사를 표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필리핀 하원의원이기도 한 파퀴아오는 “이 결투는 세상이 원하는 것이다”며 “기꺼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결을 위해서는 1억 달러의 대전료가 필요하다. 둘이 반반씩 개런티를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우리가 준비할 개런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 메이웨더측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매번 성사되지 못했던 세기의 대결이 이번에는 메이웨더의 개런티 준비에 따라 성사될 공산이 커졌다는 얘기다.

59전54승(38KO)2무3패로 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 42전42승(26KO) 무패로 6체급을 거머쥔 메이웨더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세계 복싱역사에 커다란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11월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와의 대전에서 눈썹 위가 찢어져 6월 이후 4명의 후보를 놓고 다음 경기 일정을 잡고 있었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와 그의 두 자녀에게 폭력을 휘둘러 기소된 뒤 지난달 22일 선고공판에서 3개월 징역형에 벌금 2500만 달러, 사회봉사명령 100시간을 받았다. 하지만 변호인의 복역 연기신청이 받아들여져 수감이 6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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