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공화당 뉴햄프셔 경선 결과] 샌토럼 ‘찻잔속 태풍’… 득표율 9%대로 5위

Է:2012-01-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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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돌풍은 ‘찻잔 속 태풍’인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그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10%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첫 공화당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기세에 비하면 불과 일주일 만에 자유낙하한 셈이다. 일부 언론들은 그의 지지도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고 표현했다.

뉴햄프셔는 샌토럼 진영이 애초부터 기대를 하지 않은 곳이기는 하다. 하지만 성적이 너무 저조해 그의 상승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차라리 뉴햄프셔를 포기하고, 가능성이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21일 경선)로 바로 갔어야 했다는 후회도 나오고 있다. 가능성 없는 곳에서 너무 선거운동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그가 1·2위를 다퉈 볼 만한 곳이다.

하지만 샌토럼은 10일(현지시간) 뉴햄프셔의 한 식당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가 여건이 좋지 못한 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강경 보수로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를 겨냥한 말이다. 페리는 뉴햄프셔를 아예 포기하고 아이오와 코커스가 끝난 뒤 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직행해 공세적인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강경 보수세력 내부에서 롬니의 대항마로 거론 중이다.

샌토럼은 뉴햄프셔 경선 결과가 나오기 전 이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날아갔다. 샌토럼 캠프는 남은 열흘 동안 돌풍을 재연시키기 위해 100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TV광고와 홍보메일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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