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아이유 피겨성금 전달

Է:2012-01-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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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와 인기 가수 아이유(19)가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 후원에 함께 나섰다. 김연아와 아이유는 4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회의실에서 ‘얼음꽃’ 음원으로 번 수익금 7300만원을 피겨 국가대표 9명에게 전달했다. 김연아와 아이유는 지난해 SBS TV 예능프로그램인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해 ‘얼음꽃’ 주제가를 듀엣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얼음꽃’을 녹음할 당시 음원 수익금 전액을 피겨 꿈나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었다.

김연아는 “제가 어렸을 때보다 훈련 환경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개인이 아닌 다른 분들이 함께 도와줘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이렇게 해서는 더 좋은 선수가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고 기특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저보다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연아는 올 시즌 계획을 묻는 말에는 역시 답변하지 않았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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