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012년2월18일 첫 실전경기… 보너스 옵션 출루·타점 큰 비중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이대호(29)가 내년 2월18일 첫 실전경기를 치른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내년 2월18일 열리는 첫 실전경기인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이대호를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이 25일 보도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일본 투수와 상대한 경험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일본야구를 경험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대호를 팀의 첫 실전경기부터 조기 투입하는 등 최대한 많은 일본투수와 대결하는 경험을 통해 일본프로야구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대호는 내년 1월10일부터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사이판캠프에 참가한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2월1일부터 펼쳐지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한편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체결한 인센티브(보너스) 계약의 핵심은 홈런보다는 출루율이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6일 오릭스와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000만엔, 해마다 인센티브 3000만엔 등 총 7억6000만엔(한화 약 110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인센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포츠닛폰’은 출루율과 타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대호는 출루율 0.333을 넘기면 보너스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 구단의 한 관계자는 “홈런을 중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 액수도 적다”며 보너스의 근간은 출루율과 타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오카다 감독이 4번 이대호 뒤에 T 오카다, 아롬 발디리스 등 득점력이 높은 타자가 포진하는 새 타선을 구상 중이라며 타선 파괴력을 높이고자 이대호에게 높은 출루율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대호는 올해 국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출루율 1위(0.433)에 올랐으며 통산 출루율은 0.395를 기록했다.
전석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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