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교통 및 상·하수도 요금 들썩인다

[쿠키 사회]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교통 및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유가 및 전기료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은 지난달 26일 일반형 버스요금(교통카드 기준)을 1000원으로 100원(11.1%) 올렸다. 또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마을버스 요금을 일반 기준 800원으로 100원(14.3%)을 인상했다. 부산도시철도 요금은 이달부터 1100원(1구간 교통카드 기준)으로 11.1% 인상됐다.

서울시는 경기도 및 인천과 함께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시장 보궐선거에 따라 조만간 시민 의견을 수렴, 지하철·버스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택시요금의 시계외 할증제 부활도 검토 중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0월 시·군 일반버스 요금을 1100원, 좌석버스 요금은 15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올렸으며 대전, 대구, 광주도시철도도 이미 지난 7월 요금을 110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 대전, 울산의 시내버스 요금 역시 1100원으로 150원이 올랐다.

상·하수도 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인천은 이달 검침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30% 올렸으며 울산은 상·하수도 요금을 내년 초 각각 13.5%, 13.99% 인상할 계획이다. 또 전북 부안군은 11월 검침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30% 인상했고, 쓰레기봉투 값과 정화조 청소료도 각각 30% 올렸다.

서울시 역시 내년 하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부산은 내년 1월 상수도요금 12.75%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될 경우 5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경남 양산시도 내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각각 11.3%, 34.4% 올리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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