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유럽으로 수출… 프랑스·터키·독일 등서 비법 전수 요청 잇따라
이달 초 개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도심 속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육성 중인 ‘어번 폴리(Urban Folly)’가 유럽으로 수출된다.
광주시는 21일 “2005년부터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중인 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 비법을 전수해 달라는 요청이 프랑스와 터키, 독일 등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10주년을 맞아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창설한 디자인비엔날레는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홀수 해에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통상적 디자인 본연의 실용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문화적 관계를 반영한 차별화된 기획과 전시구성으로 세계적 작가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터키 이스탄불비엔날레와 프랑스 리옹비엔날레 집행부들은 지난 2일부터 제4회 대회를 진행 중인 광주 사례를 벤치마킹한 디자인비엔날레 창설을 추진키로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광주를 본 딴 폴리를 세우기 위해 광주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독일 등에서도 어번 폴리의 모형과 영상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요청하는 등 국내외 건축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비엔날레 재단 측은 이에 따라 ‘예술과 산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그동안 쌓아온 성공 비법을 유럽 각국에 전수해주기로 했다. 또 최근 광주 도심 10곳에 제4회 대회 특별프로젝트로 설치된 도심 속의 상징적 조형건축물 ‘어번 폴리’의 세계 순회전도 갖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술 비엔날레만을 개최했던 이들 국가들이 미술과 디자인비엔날레를 번갈아 여는 광주를 본받아 디자인비엔날레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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