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더 일하고도 월급은 대졸 58%… 고졸 근로자의 ‘설움’
대졸 근로자와 고졸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7000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6월 전국 3만2000개 사업장을 표본 조사한 결과 학력별 시간당 임금 총액은 대학 졸업자가 1만7170원이었지만, 고졸자는 9944원으로 대졸자의 57.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 대학원 졸업자는 2만6464원으로 대졸자보다 1만원 가까이 높은 반면, 중졸 이하자의 시간당 임금은 8005원으로 떨어져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에 따라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차이도 달랐다.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시간당 임금 차이가 1000원대에 불과했지만, 대졸자는 정규직(1만8052원)과 비정규직(1만240원) 임금 차이가 7800원에 달했다.
학력은 근로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당 총 실근로시간은 대학원졸이 38.2시간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대졸이 41.5시간, 전문대졸 43.4시간, 고졸 44.3시간 등 순으로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긴 하지만, 과거보다 소폭 줄어들고 있다”면서 “학력만으로 임금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