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상승 ‘남고북저’
올해 상반기 경기도 남부지역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대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경기도 남부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화성으로 지난해 말 대비 23.7%나 상승했다. 이어 이천(18.9%) 군포(16.4%) 오산(15.7%) 광명(15.7%) 등의 순이었다.
경기 북부지역 중 상승세를 보인 곳은 구리와 양주 2곳뿐이다. 7월 기준으로 특정 도시 전셋값이 전년 말 대비 20% 이상 뛴 것은 2009년 과천(23.1%) 이후 화성이 처음이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는 이미 1년 전인 지난해 7월부터 가파르게 진행됐다. 화성(29.8%) 이천(27.6%) 광명(23.8%) 오산(22.7%) 등 8곳이 1년 만에 20% 이상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화성 용인 수원 등 경기도 남부지역에 공장이 많고 중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서울과 서울 인근 도시 전셋값이 상승해 주변 지역으로 내몰리는 수요가 경기 남부에 집중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