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미분양을 잡아라… ‘가격·입지·개발호재’ 발품 판 만큼 보인다

Է:2011-06-05 17:25
ϱ
ũ
알짜 미분양을 잡아라… ‘가격·입지·개발호재’ 발품 판 만큼 보인다

미분양 아파트가 비교적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건설사들이 몇 년째 공급물량을 줄인데다, 전세난이 심화되자 차라리 집을 사자는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2008년말 16만여 가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09년 12만여가구, 2010년 9만9000여가구, 지난 4월말에는 7만2000여 가구까지 감소했다. 이 정도 미분양 물량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 대도시에 뛰어난 입지와 브랜드, 주변 개발호재 등을 갖추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부동산 침체에 휩쓸려 입지 등과 관계없이 한꺼번에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발품만 팔면 알짜 미분양 물량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을 고를 때는 주변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적정한 지 등 미분양된 이유를 꼼꼼히 따져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아직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투자 목적 보다는 실거주 목적 수요자들이 미분양을 노려볼 만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 택지지구에 ‘고양 삼송 아이파크(I`PARK)’를 계약금 5%에 이사비 1000만원 지원 등의 조건으로 특별 분양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8∼24층 7개동에 전용면적 100∼116㎡(구 38∼44평형) 610가구로 조성된다. 북한산과 은평뉴타운에 인접해있고, 서울 도심권은 대중교통으로 20∼30분이면 닿는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삼송지구에는 다른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도 적지 않다.

SK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총 3498가구의 초대형 단지 ‘수원 SK 스카이뷰’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동으로 전용면적은 59∼146㎡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단지 중심에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확인, 위급상황시 비상콜 기능 등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시스템 ‘지그비(ZigBee)’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지난해 초 112∼265㎡ 2770가구를 분양했으며, 현재 30% 가량 잔여물량이 남아있다. 용인경천철이 개통되면 어정역이 걸어서 7∼8분거리다. 인천 송도동에서는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110∼215㎡ 1439가구 분양을 시작해 현재 20% 가량 잔여물량이 남아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인접해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총 963가구중 80∼177㎡ 190가구를 지난해 12월 분양해 현재 20% 정도가 미분양 상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며 올림픽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타워팰리스 처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주상복합 아파트들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포스코 건설은 서울 행당동 복합개발사업지구 내 ‘서울숲 더 샵’을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495가구, 계약면적 66∼143㎡의 오피스텔 69실을 비롯해 상가와 문화시설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의 서울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GS건설의 서울 합정동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의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등도 관심을 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