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물가도 4.1%… 5개월째 4%대 고공행진

Է:2011-06-01 18:08
ϱ
ũ
5월 물가도 4.1%… 5개월째 4%대 고공행진

5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랐다.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이다. 그동안 물가 급등의 원인이었던 채소류 가격과 석유가격 등이 상당히 안정됐지만 수요 측면의 압력이 커지면서 근원물가가 2년래 가장 많이 올랐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하고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다고 1일 밝혔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 쪽 변동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올랐다. 2009년 6월(3.5%) 이후 최고치다.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수요 측면의 상승 압력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반면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달보다 9.0% 급락했다. 석유류는 지난달보다 0.8% 낮아졌다.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의 상승률이 높았다. 물가 상승의 주범이 바뀐 것이다. 공업제품은 5.9%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은 2.8% 올랐다. 2009년 2월(3.4%)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집세 3.8%(전세 4.3%, 월세 2.6%), 개인서비스 3.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 삼겹살(14.5%), 외식 돼지갈비(14.3%), 미용료(8.4%), 단과 대입 학원비(5.6%) 등이 많이 올랐고 학교 급식비는 일부 무상급식에 따라 21.3% 급락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공공서비스 인상이 예고돼 있어 하반기 물가도 쉽게 안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공공서비스 요금의 물가 가중치(163.1)를 생각하면 공공요금 1% 상승은 물가에 0.163% 포인트 상승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