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美인권특사 5월 24일 北방문… 당국자 만날 예정
로버트 킹 미국 대북인권특사가 24∼28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킹 특사가 북한식량평가팀을 이끌고 방북할 예정이며 “방북팀은 식량 수요와 관련된 현장조사 활동과 함께 북한 당국자들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 특사 방북은 2009년 12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 방북 이후 행정부 고위당국자로서는 첫 방문이다. 따라서 대북 식량지원 문제 외에 6자회담 재개,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당국 간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킹 특사 방북이 이뤄져 조만간 식량지원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너 부대변인은 “방북팀 파견이 곧바로 북한에 식량지원을 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북한 수요 평가를 위한 첫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방북팀은 식량이 지원될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는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식량평가팀이 방북을 마치고 돌아오면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량지원을 할 것인지를 검토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며, 한국 정부와도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킹 특사의 방문이 식량지원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북·미 관계가 개선될 조짐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많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