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對中 투자유치 간부 대거 동행

Է:2011-05-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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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는 그동안 대중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온 당과 군의 고위 간부들이 대거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규모는 70여명으로 알려졌다.

수행단의 핵심 인물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이다. 그는 지난해 5월과 8월에도 김 위원장을 따라 중국을 찾았다. 외자 도입 조직인 합영투자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1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수행 소식을 전하고, “북·중 간 경제협력 사업에서 본격적인 교섭이나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그는 후계체제 구축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수행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각각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과 조선자원투자개발공사를 이끌고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이수영 합영투자위원장과 이철 전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도 방중에 동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스위스에서 생활한 이 전 대사는 최근 중국을 오가며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이른바 중국통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방중 때도 동행했다. 대미 외교를 총괄하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도 빠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접경지역인 평안북도, 자강도의 각 도당 책임비서도 방중에 동참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측에서는 장더장(張德江) 부총리가 김 위원장을 응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종합대 출신인 장 부총리는 우리말을 잘하고 ‘창춘·지린·투먼 개발 계획’의 전문가다. 김 위원장이 구체적 북·중 경협을 구상할 수 있도록 중국이 최대한 협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상하이, 양저우 등지에서 현지 경제 단체 관계자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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