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사이비 언론 횡포’ 대응 나선 기업들

Է:2011-05-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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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사이비 언론 횡포’ 대응 나선 기업들

사이비 또는 유사 언론의 횡포에 시달리던 기업들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악의적 보도, 추측성 기사를 빌미로 광고나 협찬을 강요하는 언론사를 공개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사이비언론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집계한 결과 프라임경제, 한국증권신문, 일요시사, 시사서울비즈, 메디컬투데이를 ‘광고주가 뽑은 나쁜 언론’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유사 언론의 광고·협찬 중지 및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 제한을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이비 또는 유사 언론에 대해 발행정지, 등록취소 등 퇴출을 강제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그동안 유사 언론의 온갖 횡포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영향력 없는 매체의 기사라고 하더라도 인터넷 포털에 올라오게 되면 기업이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은 인터넷 포털에 게재된 악의적인 보도를 사실로 받아들인다”며 “문제 있는 유사 언론이 이를 악용하고 파급력 있는 포털은 유사 언론이 기생하는 숙주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악의적인 기사 내용을 미리 알리고 광고·협찬 강요, 음해성 기사를 게재한 뒤 광고·협찬 제공 시 삭제하겠다는 거래 제안, 이미 끝난 사건 기사를 살짝 고쳐 새로운 기사처럼 부풀린 뒤 광고·협찬 강요 등이 협회가 꼽은 주요 피해사례다.

협회 관계자는 “인터넷 언론 설립은 쉬운 반면 당국의 관리 감독이 소홀하다는 점을 틈타 광고 수입을 노리거나 비슷한 업체끼리 기업에 부정적인 정보를 공유하며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 같은 횡포를 참고 있지만은 않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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