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 유력] TK 의원들 “국책사업서 번번이 역차별” 반발

Է:2011-05-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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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로 대전 대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구·경북(TK)과 광주 지역 의원들이 동시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경북 의원들은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불발에 이어 과학벨트 유치까지 무산될 경우 지역 민심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며 낸 성명에서 “경북 지역은 임진왜란, 6·25전쟁 등 국난극복의 보루이자 근대화·산업화의 첨병이었으며 현 정권을 창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책 사업에서 번번이 배제되는 역차별을 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과학벨트 또한 정부 발표 이전에 대전 입지 확정 보도 등 정치적 개입이 의심되는 불공정한 행위들이 거듭 자행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같은 당 서상기 의원은 “대전이 과학벨트 입지로 선정된다면 지역민들이 승복하지 못하고 엄청나게 반발할 것”이라며 “현재 가속기 벨트가 형성돼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보더라도 과학벨트는 대구·경북 지역에 입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영남권 의원들은 16일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를 공식 발표한 뒤 모임을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영진(광주 서구을) 의원과 강운태 광주시장도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가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될 수밖에 없는 장점이 단연 많음에도 심사 기준을 자의적으로 바꾼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짜맞추기식 정략적 심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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