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무 선출 놓고 논란

Է:2011-05-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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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의 안살림을 누가 맡게 될까? 오는 9월 총회에서 있을 총무 선출을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예장 합동 총무는 5년간 총회 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에 ‘1년 임기의 명예직인 총회장보다 영향력 면에선 훨씬 앞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총무는 총회 결의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실무 총책임자로 60여명의 총회본부 직원을 관리한다. 총회본부는 1년 예산만 해도 100억원이 넘는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목회자는 6명이다. 강태구(대구 일심교회) 권순직(서울 영성교회) 김창수(부산 부광교회) 이기택(구미 서부교회) 하귀호(인천 만민교회) 황규철(서울 예인교회) 목사가 노회의 추천을 받아놓은 상태다. 9월 총회 전까지 임시노회를 거쳐 추가로 입후보자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임원회가 어떤 후보를 총회에 내놓느냐에 있다. 총회규칙상 “총무는 임원회의 추천 후 총회에서 투표로 선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2005년 열린 90회 총회에선 “총회 총무를 지역순환 구도로 선출하며 임기는 5년으로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6명의 후보자 중 일부는 지역구도 때문에 출마를 제한받게 된다. 예장 합동은 매년 3개 지역이 돌아가며 임원과 주요 기관장 후보를 내놓고 제비뽑기를 한다. 강태구 권순직 황규철 목사는 서울·서북지역, 김창수 이기택 목사는 영남지역, 하귀호 목사는 호남·중부지역에 속한다. 현 이치우 총무는 호남·중부지역이며, 직전 총무는 서울·서북지역이었다.

일부 목회자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10년에 한번씩 지역에서 후보를 낼 수 있게 되는데, 어떻게 이런 방법으로 교단 발전에 적합한 인재를 쓰겠냐”며 항변하고 있다. 예장 합동의 한 관계자는 “총무 선거전은 임원회가 7~8월 중 선거공고를 내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아직 지역구도 적용과 관련한 입장정리가 되지 않아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5년 전 총무 선거에서도 지역순환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선거 세칙이 없기에 결국 전례대로 후보자 모두를 놓고 투표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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