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삶의 풍경] 사람 사는 곳으로의 초대
감성의 놀이터를 바꿀 줄 뉘 알았겠어요. 손안의 세상, 기계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완전히 기계로부터 지배당하고 있으며 기계는 우리의 영혼을 탈바꿈시키고 있네요. 기계와 대화하고 기계와 절친합니다. 친구와 만날 때도 연인과 함께하는 그 순간도 손안에는 기계가 감성을 대신합니다. 일명 스마트폰이지요. 똑순이가 사람들의 이성을 잠재우고 있어요. 감성의 단절로부터 오로지 손안의 기계. 그들이 우리의 인정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서로의 감성을 꿰매야 할 때입니다. 기계로부터 살짝 벗어나 메마른 가슴에 물을 주어야 합니다. 단세포동물로 변하는 우리들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필요합니다. 비타민은 다름 아닌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서로에게 주시하는 대화의 장입니다. 지금 당장 이성을 깨우듯 서로를 바라보며 도란도란 애정을 주어야 합니다. 때로 심심함과 지루함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지루함과 심심함이 결국 창의적인 사람을 만드는 것이지요.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인정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많은 생각과 인정은 우리를 다시 깨어나게 합니다. 우리들 이제 기계에게 의지하는 습관을 버리고 다시 소통을 통하여 진정으로 인간성을 회복해야겠습니다.
그림·글=김영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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