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주내 5∼6개 부처 개각… 재정·국토·통일부 등 거론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5∼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고, 이달 말쯤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주 내 개각을 마무리한다는 게 목표지만,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며 “인선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백 정책실장은 임태희 대통령실장 후임으로도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전 건교부 차관,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주중대사의 이름이 나온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에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경부 장관 후보로는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등의 이름이 나온다. 법무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개편은 이달 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5월 말이면 청와대 개편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다만 임태희 대통령실장 교체 여부와 후임자에 대한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이 교체될 경우 백 정책실장 외에 박형준 대통령 사회특보 등도 후임자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의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도 언급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청와대 관계자는 “송 이사장은 ‘본인이 현직을 맡을 시기는 지났다’는 뜻이 워낙 확고하다”고 전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임 실장 유임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분당을 선거 패배의 정치적 책임을 임 실장에 묻는 것은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보다는 한나라당의 변화와 안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임 실장이 유임될 경우 청와대 개편은 총선 출마 예정자 일부를 교체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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