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에 국내 한의원 찾는 일본인 환자 늘었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한의원을 찾는 일본인 원정 진료 환자수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사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진료한 일본인 진료 누적 환자수가 월평균 27명씩 총 81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총 1700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인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12%), 러시아(6%), 독일(5%), 프랑스(3%), 캐나다(3%) 등의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과 같은 아시아권 환자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과 미국 캐나다 등 아메리카권 환자도 각각 16%로 적지 않았다.
이들은 대개 자국내 언론보도(37%)와 광고(34%)를 통해 한방 추나요법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 베트남과 이집트, 러시아 등에도 한방 추나요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렇듯 한방 진료를 받으려는 외국인, 특히 일본인 환자가 많은 이유는 한방 추나요법의 경우 다른 나라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치료법이고, 수술을 받지 않고도 척추 디스크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 송민아 국제진료팀장은 “실제 우리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이 수술하지 않고 침술과 한방 약물 및 물리치료만으로 척추질환을 다스리는 한방 추나요법의 치료 효과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영어와 독일어,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1호 한의사 라이문트 로이어 국제진료센터 원장과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통역이 가능한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진료 후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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