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로열 웨딩] 실망 마세요, 해리가 있잖아요
남은 왕자와 공주는?
큰 키에 수려한 외모, 강한 남자로서의 면모에다 자상한 성품까지 갖춘 윌리엄(29) 왕자가 ‘품절남’이 됐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아직도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멋진 왕자와 예쁜 공주가 남아 있다.
인기 1위는 단연 해리(27) 왕자다. 영국 왕위계승서열 3위인 해리 왕자는 해맑은 얼굴과 그에 대비되는 강한 남성적 매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성 잡지 ‘지큐(GQ)’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남성’ 1위에 뽑히기도 했다.
한때 나치 제복을 입고 친구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등 말썽꾸러기 이미지가 강한 해리였지만, 지금은 육군 대위 계급장을 단 늠름한 장교다. 2006년 육군에 입대한 뒤 2008년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10주 동안 근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왕족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는 아프리카 레소토 공화국 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최근에는 재활 군인들과 함께 시베리아에서 북극까지 걸어서 도착하는 탐험에 동참하기도 했다.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손자인 안드레아 피에르 카시라기(27) 모나코 왕자도 손꼽히는 ‘훈남’이다. 그는 깎아놓은 듯 잘생긴 외모와 4개 국어에 능통한 실력 등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재력과 미모를 갖춘 공주들의 인기도 높다. 카시라기 왕자의 여동생인 샬럿 카시라기(26) 공주는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그레이스 켈리의 현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라는 찬사를 듣는다.
영국의 베아트리체(23) 공주도 최고의 신붓감 순위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영국 왕위계승서열 5위인 베아트리체는 과거 다소 살집이 있는 몸매로 영국 언론의 놀림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모델과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 외에도 스웨덴 왕위계승서열 2위인 칼 필립(32) 왕자, 룩셈부르크의 기욤 장 조제프 마리(30) 왕자도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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