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서해 NLL 넘어와… 9분간 머물다 경고 사격에 퇴각

Է:2011-04-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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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박 1척이 26일 오후 9시38분쯤 서해 우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9분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합참이 27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연안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NLL을 700여m 침범해 우리 해군 고속정이 즉각 대응 기동했다”며 “고속정에서 북한 선박 전방 500m 해상에 40㎜ 기관포 8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군은 세 차례 경고 통신에 이어 경고 사격을 했으며, 사격은 오후 9시42분부터 1분간 이뤄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9시23분쯤 해안 경계병이 16㎞ 거리에 있는 북한 선박을 발견했으며, 이 선박은 9시38분 NLL을 침범했다가 9시47분쯤 돌아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선박은 경비정보다 소형인 연안 경비정으로 추정되며 NLL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침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당시 NLL 인근에는 중국 어선 100여척이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북한 어선이 3차례 NLL을 넘은 적이 있지만,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침범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북측이 요구하는 귀순자 4명의 자유의사 확인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5월 4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통문에 언급된 귀순자는 지난 2월 5일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자유의사에 따라 남측에 남은 4명을 말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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