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경찰, 시위대에 발포…15명 사망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로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가 비상사태법을 철폐했음에도 반정부 시위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현지 시위대와 의료진에 따르면 남부 다라 지역에서 9명,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두마에서 6명 등 15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AP는 사망자 가운데 11살짜리 소년이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 3곳 등에서 시위대가 숨지거나 다쳤다는 미확인 보고도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날 시리아에서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두마에서는 약 4만명이 모였고 주요도시인 북부 카시미리와 중부 홈스에서도 시위대 인파가 거리를 덮었다. 시위대는 이날이 이슬람권의 휴일인 금요일인 동시에 기독교 부활절 기간의 성(聖)금요일이어서 최대 규모 시위를 예고했었다. 시리아는 지난 21일 48년 만에 비상사태법을 폐지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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