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직원은 좋겠네… 퇴직후 10년까지 자녀 학자금 지원

Է:2011-04-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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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임직원이 퇴직한 뒤 10년까지 자녀 학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임직원의 만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다.

신세계는 임직원 자녀의 중·고등·대학교 학자금을 퇴직 후 10년까지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학자금 제도 확대로 15년 이상 근무한 임원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 사원 총 68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 연간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02년 이후 퇴직자도 소급 적용해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원 자녀 수는 제한이 없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향후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 인사팀 분석 결과 임직원이 퇴직할 때 자녀의 평균 나이는 임원의 경우 22세, 부장급은 18세로 학자금 부담이 가장 큰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퇴직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자녀 학자금이었다.

김군선 인사담당 상무는 “두 자녀를 둔 임직원의 경우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들어가는 학자금이 최대 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회사가 퇴직 이후까지 학자금을 보장해 줌으로써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부 고객인 임직원이 자긍심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선행돼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는 고객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지난 3월 이마트 성수점, 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판매시설 내에 직원과 협력사원들을 위한 보육시설을 열고 직원 할인 제도를 강화하는 등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 정책을 펴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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