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방사능 공포] 日, 프랑스에 ‘SOS’… 전문가 2명 곧 합류

Է:2011-03-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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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일본 원전 사고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프랑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지원 요청에 따라 원자력기업 아레바 소속의 방사능 물질 제거 전문가 2명과 로봇을 보낼 예정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르몽드는 “도쿄전력이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원전업체 아레바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도쿄전력이 ‘백기’를 내건 만큼 (원전) 사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이는 일본이 도움을 요청한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또 프랑스가 지난 18일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곳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한바 있다.

프랑스는 일본 원자력 산업과 관계가 깊다. 아레바는 도쿄전력의 위탁으로 우라늄과 플루토늄 혼합 산화물(MOX) 연료 가공을 하청받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사용된 MOX 연료는 99년 프랑스에서 도입됐다.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와도 공동으로 원전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합동으로 ‘연락조정회의’를 열고 산하에 4개 검토·작업팀을 구성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팀엔 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 원자력 전문가, 미군, 자위대, 도쿄전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원전에서 40㎞ 떨어진 이다테(飯館) 마을에서 채취한 잡초를 분석한 결과 ㎏당 무려 287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방사능 확산과 농도가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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