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주년]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추모행사 다채

Է:2011-03-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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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아픔 딛고 일어서는 유가족들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천안함 46명 용사를 기리는 추모행사와 기념사업이 국내외에서 열리고 있다. 천안함 용사들의 모교에서는 천안함 1주기인 26일 추모식이 열린다.

고(故) 김동진 중사의 모교인 부산디지털고와 고 이상준 중사가 다녔던 동의대, 고 최한권 원사의 모교인 홍성고 등에서는 이번 주부터 교내에 분향소가 설치돼 애도하는 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함 용사들의 자녀가 다녔던 경기도 평택 원정초등학교는 전교생 600여명 중 440여명이 해군 자녀인 점을 고려해 25일 ‘해군 아빠’에게 감사의 편지쓰기와 그림그리기 행사를 갖는다. 26일에는 교사와 학생 34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추모식에 참석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시내 주요 12개 대학 캠퍼스에는 지난 21일부터 추모 현수막과 대자보가 붙었다.

기업도 추모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는 회사 홈페이지에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추모 배너를 올렸다. 농심도 서울 신대방동 본사 건물에 ‘추모 천안함 용사 1주기, 국가를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북한인권단체 ‘반인도범죄 조사위원회’는 26일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천안함 사건을 고발한 내용이 담긴 자료집과 탄원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천안함의 기억을 영구보존하려는 노력도 있다. 국가기록원은 천안함 침몰로 훼손된 장병 복무카드, 편지, 국기와 천안함기 등 해군이 수거한 기록물 92점을 복원해 지난 1월 31일 해군에 넘겼다. 이 기록물은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건립 중인 안보전시관에 전시된 뒤 오는 6월 공개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9월 조사 결과(72.6%)보다 약간 늘어난 것이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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