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언론 감사 표시 “한국 119구조대 고맙습니다”
마지막 한 명의 생존자까지 찾아내기 위해 투혼을 불태우고 있는 일본 지진 현장의 한국 119구조대에 일본 사회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러시아, 대만 등 다른 국가 구조팀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철수하는 상황에서 한국 119구조대는 18일 센다이에 남아 구조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동성(52) 단장은 “3개 팀 중 1개팀이 센다이에 남아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일본 외무상은 이날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의 지원은 일본인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강한 유대로 연결된,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느껴진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 17일 ‘한국구조대 생명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잔해 계속 수색’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구조대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전했다.
한국 구조대가 일본에서 활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대는 12일 미야기(宮城)현에 도착했으며 14일 음파탐지기, 구조견, 소독용 약품, 잠수기구 등을 갖춘 본진이 합류했다. 구조대는 3개 팀으로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인명 구조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일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 일본에서 구조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쓰촨성 지진 때나 아이티 지진 때는 건물 틈새에 생존자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동일본 대지진은 쓰나미 때문에 생존자 존재 확률이 낮다. 그럼에도 구조대는 “어디선가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박수를 보냈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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