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사순절 외길로 고난주간을 향해

Է:2011-03-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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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사순절 외길로 고난주간을 향해

누가복음 9장 23~24절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고난과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예고를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좇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또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여러분 안에 계신 주의 영으로 하늘과 땅을 향해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곤고하고 악한 세상을 능히 이기고 풍성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귀를 열고 그 말씀을 깨우치는 하늘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 속에서 신비한 생명을 캐게 하시고, 말씀이 비춰주는 생명 외길을 달리게 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생명의 길은 십자가의 길, 오직 외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장 낮은 겸손을 본받는 마음 텃밭을 가져야 합니다. 만왕의 왕이시면서 예루살렘 성으로 오르는 그 길에 백마가 아니라 새끼 나귀를 타신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도성의 겉모습에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부패와 탐욕을 보고 눈물로 슬퍼하는 예수님의 예지를 배워야 합니다. 세상 권좌를 추구하는 탐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의 예고에 사탄의 소리로 주의 뜻을 가로막는 훼방꾼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 세상 물욕 좇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함께 온몸과 온 영으로 엎드려 주께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여 하나님의 생수 강에 소리 없이 침잠케 하시고 영혼 깊은 곳까지 완전히 젖어들게 하소서. 세상을 닫고 하늘 향해 마음 문 열리길 비오니 말씀의 날개 위에 하늘 생기가 영혼의 생명 위로 운행케 하소서.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말씀이 내 영혼에, 십자가 대못처럼 박히며 울리게 하소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 따라 사순절 기간 우리는 십자가 위에 이기적이고, 욕망과 탐욕과 가식으로 가득 찬 자아를 못 박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양손에 박힌 못 자국과 두 발등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면서 그분의 위대한 자기부인을 배워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떨어지도록 기도하신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 핑계 대며 잠자는 또 다른 제자들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이 군병들에게 포박될 때, 잽싸게 살겠다고 도망쳤던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은 지금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미 찾아와 계십니다. 사순절의 외길을 통과하면서 우리 함께 기도드립시다.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버림이 취함의 지름길임을 알게 하시고, 죽음이 부활의 통로임을 깨우침 받게 하소서. 십자가가 생명 부활의 하늘 길임을 영혼에 새기게 하소서. 살고자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살리라 하신 진리 속에서 우리 인생이 단 일회임을,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원헌영 참빛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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