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목사들의 ‘아름다운 연합’… 서로 목회 조언하며 봉사 활동

Է:2011-03-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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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파 목사들의 ‘아름다운 연합’… 서로 목회 조언하며 봉사 활동

교파를 초월한 6명의 목회자들이 강단교류와 목회정보 교환을 통한 ‘연합’과 ‘화합’의 본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도, 회칙도, 회비도 없지만 복음전파와 선한 사업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힘을 모아 아름다운 형제애를 과시한다. 시편 133편 1절이 모임의 모토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모임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01년 4월. 극동방송에 출연하는 목회자들이 기도모임을 만들면서 ‘6형제 모임’이 탄생했다. 지금은 모두 교계 중진 목회자로 성장했지만 만날 때마다 힘들고 어려웠던 개척교회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회원은 정판수(안산성광교회·감리교), 김연희(신생중앙교회·예장 백석), 김양배(화정지구촌순복음교회·기하성) 예용범(일산제일교·합동 보수) 정영교(산본양문교회·합동) 박태남(정릉벧엘교회·독립교단) 목사. 서로 다른 성품과 달란트를 가진 것도 장점이다.

정판수 목사는 샘물 같은 인품의 소유자로 매사에 옳고 그름이 분명하다. 김연희 목사는 ‘바보 목회’를 지향할 정도로 목회에 생명을 건다. 김양배 목사는 항상 긍정적이고 파워가 넘친다. 예용범 목사는 형제간 화합에 앞장서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정영교 목사는 목회를 위해 생명도 아끼지 않는 복음의 투사다. 박태남 목사는 목회 기획과 교회음악에 탁월한 달란트를 갖고 있다.

모임의 금기사항은 단 하나. 교회정치에 대해서는 나서지도 않고 화제로 삼지도 않는다. 주로 목회에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하고 목회 과정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나눈다. 특히 부부문제와 자녀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아내와 자녀는 교회의 첫 신자이기 때문이다.

농어촌교회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은밀하게 도움도 준다. 노숙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현장에도 참여한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할 수 있는가가 주요 관심사다. 이 과정을 통해 6명의 목회자들은 형제보다 더 가까워졌다.

예용범 목사는 “모임은 철저히 탈 정치적이다. 교단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나고 목회자가 가야 할 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한다”고 모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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