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6일 모리화 3차집회 ‘긴장’

Է:2011-03-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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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모리화(茉莉花·재스민) 혁명’을 위한 3차 집회를 6일 중국 전역을 포함한 전 세계 41개 도시에서 개최하자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특히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돼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공안 인력을 총동원해 집회 자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6일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포함한 41개 도시, 55곳에서 동시에 모리화 3차 집회를 하자고 선동하는 글이 게시됐다고 홍콩 명보가 4일 보도했다. 이번에는 대만과 미국 뉴욕 등도 포함돼 있다. 또 일부 인터넷에는 중국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집회장소에서 기도를 하자고 권고하는 내용도 올라와있다. 하지만 상당수 누리꾼은 이 같은 글의 출처가 불분명해 의혹을 갖고 있다고 명보는 덧붙였다. 따라서 실제로 집회가 시도될지는 불투명하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7일 2차 집회처럼 이번에도 집회 움직임이 있을 경우 공안 인력을 동원해 사전에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이징시 당국은 양회가 시작된 3일부터 천안문 광장 인근을 비롯해 1, 2차 집회가 시도됐던 왕푸징(王府井) 주변 등에 공안 인력을 대거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양회 기간인 3일부터 오는 15일 자정까지 천안문 광장 반경 200㎞ 이내에서 풍선을 포함한 소형 비행물을 띄우는 것을 일절 금지하고,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외부 차량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텅뱌오(騰彪), 장톈융(江天勇), 쉬즈융(許志永) 변호사 등 주요 인권변호사에 대한 가택연금과 격리조치도 계속하고 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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