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국민일보·세복협 공동캠페인] 서울 다사랑교회

Է:2011-03-04 19:12
ϱ
ũ
[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국민일보·세복협 공동캠페인] 서울 다사랑교회

서울 묵2동 233번지 다사랑교회를 담임하는 선맹기(49) 목사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 시작된다. 사택을 나와 교회에 들러 새벽기도를 한 뒤 노동일 소개센터에 도착하는 시간이 5시10분이다. 일을 배당받아 현장에서 하루 종일 고된 막노동을 한 뒤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은 오후 7시. 온 몸이 쑤시고 피곤하지만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2남2녀의 자녀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것에 하루 일과를 끝낸 감사기도를 드린다.

“사실 부끄럽습니다. 기도와 말씀공부에만 매진해도 부족할 목사가 이렇게 노동일을 한다는 사실이요. 그러나 환경적으로 어쩔 수 없네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연단과 훈련의 시간이라 여기며 더 기도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고아인 선 목사는 입양된 가정마저 부모가 이혼해 극심한 가난을 겪으며 고통스런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학도 노동일을 하며 다녔고 삶에 대한 회의 속에 자살충동까지 받았다. 이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고 다시 신학을 공부한 뒤 목회자가 되었다.

“경기도 광명에서 첫 개척을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회를 접고 가정에서만 예배를 드리다 2008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5만원을 주고 이곳 묵동에서 다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다사랑교회는 현재 장년 2명,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뤄진 주일학교 학생 15명이 전 성도다. 더구나 결손가정 학생들이 많아 사랑으로 더 다독여줘야 하기에 오원심(45) 사모의 역할이 크다. 한 달 헌금이래야 주일학교 간식비에도 훨씬 못 미치지만 그나마 이곳 교회에 와서 위안을 받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교회 문을 닫을 수도 없다.

선 목사는 토요일은 주일 설교 준비를 해야 하므로 일을 나가지 않는다. 주 5일 노동일을 나가 손에 쥐는 돈은 월 120만원에 불과하다. 이 돈으로 사택 월세 25만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동사무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혜택을 줄 정도지만 네 자녀를 챙기기엔 언제나 가계부가 마이너스다.

“부모로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해 혼자 눈물 흘리곤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밝게 자라주고 있어 감사해요.”

오 사모는 월세 걱정 안하고 사는 것이 기도제목일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손을 다쳐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새벽마다 일을 나가는 남편을 보면서 더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목회자의 사명이 무엇인지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길 서로 격려한다고 했다.

동네에서 알까 되도록 멀리 일을 나간다는 선 목사는 “의욕과 힘을 잃은 우리 교회에 특별한 사명을 갖고 동역할 수 있는 평신도 몇 분만 와 주신다면 목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선교 차원에서 아이들을 더 보살피고 싶은데 재정 압박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다사랑교회는 약간 외진 주택가 2층에 있다. 집세가 밀려 있는데 집주인이 월세를 더 올려 달라고 해 걱정하고 있는 선 목사는 복사기가 고장 나 주보를 못 만들고 있는 것을 가장 안타까워했다

◇어려운 교회나 홀사모들은 청원서, 교회(자기)소개서와 기타 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취재해 보도하고 후원자들의 명단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후원자 (단위:원)

△박영숙 30만 △김명식 권중석 황정태 김영자 20만 △박문규 18만5000 △백주영 15만 △김종빈 주효화 하철암 이경희 공창호 이남순 방경임 박태서 한승우 최찬희 이종성 이현숙 허병옥 김정자 강숙희 이상래 노재옥 이정미 김영숙 박은석 (류현욱 이승아 류지민) 10만 △황숙자 김월임 조은경 서희원 최화자 박용환 허옥선 임정효 방희철 이정수 김형자 최형수 최동환 김남기 최창수 박찬복 이필란 복음에빛진자 5만 △박경숙 강창훈 김석자 황선연 이인자 3만 △김윤희 노혜실 윤은 이복열 한정은 2만 △김광일 김용의 1만 △김보신 5000

◇후원금 접수

국민은행 538801-01-295703 (예금주 한영훈-세복협)

신한은행 100-026-263928 (예금주 한영훈-세복협)

◇문의 및 서류접수

세계복음화협의회(02-2608-0111)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