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015명 설문… 기업인 90% “통일준비 안돼있다”

Է:2011-03-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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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가운데 90%는 ‘우리 사회의 통일 준비가 잘 안돼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일이익이 통일비용보다 클 것으로 본다’는 기업인이 57.5%로 절반을 넘었다.

통일부는 3일 연세대통일연구소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최근 전국 기업인 및 소상공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23.4%는 ‘불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융·보험업(93.8%) 남성(81.8%) 고령(60대 이상 83.0%)일수록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컸다. 반면 소기업(27.0%) 여성(40.9%) 젊은층(19∼29세 42.7%, 30대 30.3%)에서는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통일이 소속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이라는 대답이 41.4%로 ‘부정적’(6.2%)보다 월등히 높았다. 49.9%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통일 후 소속 기업의 북한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쪽이 57.3%로 더 많았다.

우리 사회의 통일준비와 관련해서는 90.3%가 ‘잘 돼 있지 않다’고 답변했고, 6.6%만이 ‘잘 돼 있다’고 했다. 또 72.3%는 ‘지금부터 통일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재원 마련 방법으로는 기금 조성(51.1%)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세금 추가(10.8%), 채권 발행(9.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8% 포인트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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