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강좌] 파워있는 전도

전도는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전도는 주님의 가장 크고 위대한 제일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and)이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이 말씀은 주님이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갈릴리 바닷가에서 제자들을 만나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부탁하신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명령이다. 우리는 여기서 전도가 목회와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축복의 사역임을 알 수 있다(롬 10:14∼15).

그러면 전도가 왜 그렇게 중요한 사역인가를 생각해 보자. 전도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구원을 실제적으로 이 땅에서 전도자를 통하여 이루어 가시는 사역인 것이다. 즉, 주님의 인류를 구원하는 십자가 사역은 영원히 완성된 사역이지만(요 19:30),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이 실제 인류에 적용되고 이루어지는 과정은 완성된 것이 아니고 성령의 역사로 지금도 진행 중인 것이다. 이것이 전도이다. 전도는 성령님이 주님의 십자가 구원의 사역을 인간과 함께 이루어가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요 15:26∼27). 그러므로 전도 사역에 우리가 사용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축복된 일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는 주님과 구원 사역을 함께 이루는 동역자가 된 것이다(고후 6:1).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행 20:24).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왜 전도로 인간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가? 그 이유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의 어떤 지식이나 지혜 있는 자도 스스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고전 1:20). 이는 인간이 완전히 죄악으로 부패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는 구원을 받을 수도, 구원을 알 수도 없기에 전도에 의하여 인간을 구원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

이 진리를 깨달으면 구원 사역을 천사에 맡기지 않고 우리 인간을 통하여 이루시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고 감격할 수밖에 없다. 이는 불쌍한 죄인들을 구원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전도자를 축복하시고(딤후 4:8), 능력을 주시며, 삶 속에서 온전한 구원을 체험하게 하신다(행 1:8; 롬 10:8).

대부분 크리스천은 전도의 당위성은 알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 가면 전도가 얼마나 큰 축복이며 행복한 일인가를 알 수 있고, 전도의 부담에서도 해방될 것이다. 복음 전파는 실제 성령님이 주권적인 책임을 지고 이루어 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막 16:20). 진정한 전도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말한 것처럼 복음만이 천국을 통과하는 유일한 열쇠임을 확신할 것이다. 전도는 주님의 위대한 지상 명령이다.

◇민경설 목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장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매코믹신학대학 목회학 박사 △미래목회연구원장 △광진교회 담임

민경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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