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텔 투명해졌다… 209곳 주차장 가림막 모두 철거·간판 조명도 낮춰

Է:2011-03-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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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텔 투명해졌다… 209곳 주차장 가림막 모두 철거·간판 조명도 낮춰

‘러브호텔’(모텔)의 상징물로 통했던 주차장 가림막이 모두 사라졌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관광특구인 해운대구 일대 러브호텔 209곳의 주차장 가림막을 모두 철거했다고 1일 밝혔다.

모텔 주차장의 가림막은 그동안 은밀하게 찾는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길고, 지저분하게 설치돼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사경은 가림막 외에 모텔 벽면의 선정적이고 현란한 간판 정비도 벌였다. 그동안 건물마다 5개까지 허용된 간판수를 넘는 것 중에서 100개는 이미 철거했고, 297개는 행정대집행 절차를 밟고 있다. LED조명과 네온사인 등 빛이 지나친 광고판은 강도를 낮게 조절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이번 해운대 관광특구 일대 정비를 모범으로 삼아 다른 구·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구·군의 경우 특사경의 철거와 별도로 ‘숙박거부신고센터’를 설치해 ‘대실’ 손님을 받기 위해 숙박을 거절하는 곳을 접수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비를 잘한 모텔의 경우 ‘청정업소’로 지정키로했다.

현재 부산에서 야간조명을 설치한 러브호텔은 해운대구가 209곳으로 가장 많고 동래구 68곳, 금정 구 52곳, 부산진구와 사상구, 북구 각 33곳, 사하구 20곳 등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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