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더 이상 안돼… 서해5도 3~4년내 요새화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5개 도서의 요새화 작업을 3∼4년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공격에 취약한 서북도서 요새화를 늦어도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핵심 전투장비는 2012년까지 배치하고, 이 지역 방어를 책임지게 될 서북해역사령부는 올해 안에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당국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기존 상륙전에 대비한 서북도서 방어개념을 수정, 북한의 대규모 공격을 방어하는 한편 유사시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공격기지로도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요새화 작업은 주민과 병력의 생존성 향상, 상륙 저지능력 및 북한 도발 시 타격 능력 강화, 대공 방어능력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각종 포진지 개선 작업이 시작된다. 연평도 도발 당시 북한 방사포가 우리 포진지 윗부분에 충격을 줘 K-9 자주포 작동이 안 된 경우가 있어 보강작업이 실시된다. 해안포 교체도 이뤄진다. 설치된 지 30∼40년이 되는 백령도와 연평도의 해안포는 모두 신형으로 교체된다.
이미 배치된 K-9 자주포가 보강되고, K-10 탄약보급차도 추가 배치된다. 지대공미사일 ‘천마’도 당분간 연평도에 둘 계획이다. 군은 이스라엘 측과 구매 협상이 진행 중인 해안포 정밀타격용 유도미사일 ‘스파이크’도 가급적 빨리 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K-55 자주포와 K-77 사격지휘체계, 130㎜ 다연장포도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서해 5도에 지나치게 전력이 집중될 경우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전력 배치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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