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입 작전세력 의심' 수사 의뢰

Է:2011-01-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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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2011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일부 대학의 소수자 특별전형에 엉터리 지원자가 대거 몰려 경쟁률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모집단위별로 정원이 1~2명에 불과한 농어촌 출신자 전형이나 전문계고 특별전형에 10여명이 지원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어 지난달 말부터 확인 조사를 벌인 결과 허수 지원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연세대 한양대 등 10여개 대학 입시에서 이런 현상이 공통으로 일어난 점에 비춰 입시 브로커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경찰청 수사를 의뢰했다.

대교협 자체 조사 결과 허수 지원은 전문계고 전형에 일반계 고교를 나온 학생이 지원하거나, 아예 수능시험도 보지 않고 원서를 접수한 경우, 원서에 주민번호와 이름 외에 연락처 등 다른 정보가 거의 없는 경우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협은 소수자 모집 전형의 경쟁률을 터무니없이 높여 다른 학생의 지원을 아예 포기하게 만드는 ‘입시 작전세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교협은 경찰 수사로 입시 작전세력의 개입을 사주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다른 학생의 지원을 방해한 세력과 연루된 수험생은 해당 학교의 규정에 따라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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