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안면홍조증 ‘혈관 레이저 새 치료법’ 개발

Է:2011-01-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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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지속되는 겨울철엔 안면홍조증 환자가 급증한다. 안면홍조증은 의학적으로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똑 같은 자극에도 다른 사람에 비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이다. 특히 추운 바깥에서 축소됐던 혈관이 따뜻한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확장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이 흘러 피부가 붉어지는 것이다.

기존 안면홍조 치료는 까다로웠다. 증상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안면홍조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붉은색의 혈관에 반응하는 것인데, 치료 시 홍조가 약해지면 레이저 투입이 어려워 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이런 한계를 극복한 치료법이 해외 학회에 발표돼 주목받았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연세대 피부과학교실과 공동으로 ‘홍반 유도 후 혈관 레이저’ 치료법을 개발, 관련 연구 논문을 영국피부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방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홍반 유도 약물(니아신)을 증상 부위에 도포해 홍반을 의도적으로 유발한 뒤, 혈관 레이저로 확장된 혈관을 축소하거나 모세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원장은 “15명 환자의 양 볼에 이 같은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15명 중 3명은 75∼100%, 7명은 51∼75%, 5명은 26∼5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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