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서 새해 첫 행보… ‘大朴’ 실감 지지자 1500여명 몰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일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대구시내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그는 정치적 텃밭인 이곳에서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함께 이루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국가의 발전과 나의 발전이 따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올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해다. 안보 불안도 커지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며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놓고 박 전 대표가 대권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행사장 주변에는 대구·경북 지역 유력 인사를 포함한 지지자 1500여명이 몰려 박 전 대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안전상의 이유로 대구달성경찰서장이 직접 경찰 1개 중대를 이끌고 박 전 대표를 호위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 기관장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달성군 노인복지관과 달성군청을 방문했다. 달성군청에서는 각 부서 공무원 5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이례적으로 2박을 하면서 지역행사 10여개를 소화할 예정이어서 새해 초부터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대구=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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