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개각] 이명박 정부 내각 및 장관급 명단
프로필
검찰·법무부·청와대 거친 행정기획통
정동기 감사원장
검찰(대검 차장), 법무부(차관), 청와대(민정수석)를 두루 거친 행정기획통. 2003년 물러난 이종남 전 감사원장에 이어 8년여 만에 검사 출신 감사원장에 올랐다. 온화한 성품과 유연한 업무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지휘 통솔력이 뛰어나 덕장으로 불린다.
대구지검장이던 2004년 기업경영 혁신기법인 ‘6시그마’ 방식을 검찰에 최초로 도입, 경직된 검찰 문화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명령제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보안처분제도론’ 단행본을 내 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무행정위 간사를 맡으면서 이명박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현 정부 첫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뒤 정부 소송을 수행하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을 맡아왔다.
미디어관계법 국회 통과 견인차役
정병국 문광부장관
자타 공인 ‘문화·미디어’ 전문가. 16대 총선부터 경기도 양평·가평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만 11년째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 입안에 깊이 관여했으며, 지난해 미디어관계법 국회 통과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 국회 문방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두 달간 현장을 누비며 정책대안을 발굴하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대통령 제2부속실장을 지냈다. 16대 미래연대, 17대 새정치수요모임 핵심멤버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개혁과 변화를 주도했다. 현 정부 들어 사무총장도 했다. 연극과 미술, 오페라에 조예가 깊으며, 신중한 성격이지만 한번 결정한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몸 관리를 잘해 ‘몸짱’ ‘슈퍼맨’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정통 재무관료 출신… 금융전문가
최중경 지경부장관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금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대학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하다 관가에 입문했다.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협력과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특별지원자금 협상에 참여했다. 2005년부터 2년6개월 동안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국제 감각을 익혔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현 정부 출범 시 재정부 1차관을 맡아 강만수 전 재정부 장관과 함께 1기 경제팀을 이끌었다. 당시 고환율정책 논란과 함께 물러났으나 필리핀 대사로 임명되면서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낳기도 했다.
섬세한 성격에 빠른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을 지녀 ‘최틀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물가 등 소비자 정책 주로 다룬 경제관료
김동수 공정위원장
물가 등 소비자 정책을 주로 다룬 경제 관료다.
행정고시 22회로 1979년 옛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에서 소비자정책과장, 생활물가과장, 물가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PL),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닦았다.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2006년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차관보, 제1차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수출입은행장을 맡았다.
세계 일류 수출기업을 키우기 위한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 등을 펼쳐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합리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력 등 인정받아… ‘대책반장’ 별명
김석동 금융위원장
국내 주요 금융정책을 입안한 금융전문 관료다.
금융계에 큰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강한 추진력과 전문성으로 일을 밀어붙여 관가에서 ‘대책반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를 다닌 뒤 뒤늦게 행시 23회로 관가에 몸담았지만 탁월한 일처리로 고속승진의 길을 걸었다.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이어 금감위 부위원장, 재경부 1차관 등을 거쳤다.
1990년대 금융실명제 및 부동산실명제의 실무를 담당하며 이름을 알린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신용불량자 대책, 8·31 부동산대책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다뤘다.
2003년 카드사태 당시 관치논란에 대해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그의 발언은 지금까지도 금융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차관급 프로필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
국방정책통… 군사외교에 밝아
군사전략에 해박한 국방정책통. 2년간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아 국가위기사태 대응 매뉴얼을 정립했다. 군정위 수석대표와 연합사 부참모장, 국방부 정책실장으로 있으면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미국 인사들과 교분을 쌓아 군사외교에도 밝다. 개각 때마다 국방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충북 괴산(64) △육사25기 △합참 전략기획본부 차장 △한미연합사 부참모장 △국방부 정책홍보실장
이종화 국제경제보좌관
금융·거시경제 해박한 학자
금융·거시경제에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국제경험을 가진 거시금융경제학자. 유엔개발계획(UNDP) 및 세계은행 자문위원을 거쳐 2007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강원도 태백(51) △황지고·고려대 경제학과 △고대 경제학과 교수 △UNDP·세계은행 자문위원 △고대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
기업 담합 분야 최고 전문가
공정거래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공무원이다. 소비자 보호와 기업 담합 분야에 뛰어난 식견을 갖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78년 21회 행시 합격으로 공직에 오른 그는 소신 있고 조용한 선비형이면서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경북 문경(55) △고려대 경영학과 △경쟁국장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공정위 상임위원
김대식 권익위 부위원장
‘선진국민연대’ 결성 주도
주경야독 자수성가형.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결성을 주도한 인맥관리의 달인. 대통령직 인수위원 워크숍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 왜 이렇게 새벽이 더디 오는지 아쉬울 지경”이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냈다. △전남 영광(48) △경남고·동의대 일본어과 △동서대 일본어학과 교수 △이명박 예비후보캠프 대외협력총괄단장 △민주평통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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