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 결승골 지동원 ‘해결사’ 급부상
조광래호가 아시안컵을 통해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대표팀은 30일 지동원(19·전남)의 A매치 데뷔골을 바탕으로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조광래호 출범 이후 첫 평가전인 나이지리아전에서도 A매치에 데뷔한 윤빛가람(20·경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조광래호 출범 이후 터진 3골 중 2골이 모두 A매치 데뷔 선수들에 의해 터졌다.
이는 조광래호 들어 새로운 선수들이 다수 영입된 데다 쓸 만한 새 자원이 많이 있음을 방증한다. 이날 골을 기록한 지동원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3, 4위 전에서 패색이 짙던 후반 극적인 동점골 및 역전골을 성공시켜 팀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이후 조광래호의 부름을 받은 첫 경기에서 데뷔 골을 신고하며 박주영의 공백으로 골머리를 앓던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이날 함께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18·함부르크)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후 소속팀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도 만들었고, 상대의 밀집 수비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깜짝 발탁돼 풀타임을 소화한 이용래(24·수원)도 ‘제2의 김정우’로 평가받으며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21·셀틱)의 파트너로 중원을 지휘한 이용래는 상대 스루패스를 차단하며 공격의 맥을 끊었고 역습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볼을 연결해 아시안컵에서의 기대를 높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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