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피의 크리스마스’ 계획… 이라크서 붙잡힌 반군들 자백
유럽과 미국에 또다시 크리스마스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라크 당국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미국과 유럽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도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항공기 테러 기도가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자와드 알 볼라니 내무장관과 호쉬야르 제바리 외무장관은 최근 붙잡힌 반군들이 알카에다의 이 같은 테러 계획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알 볼라니 내무장관은 “지난 주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도 알카에다의 테러 계획 중 하나였다고 반군들이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붙잡힌 반군 중 일부는 알카에다 중앙지도부의 명령을 직접 받는 세포조직의 일원”이라며 “이는 이라크 내에 알카에다 조직의 주요 기반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붙잡힌 반군들은 이라크 보안군이 지난 2주간 작전을 통해 체포한 73명 중 일부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도 “그러한 주장은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당국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미국, 유럽 정보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하지만 공격 대상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라크의 한 정보요원은 유럽 내에선 덴마크가 알카에다의 다음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의 한 고위 정보관리도 이 같은 위협이 신빙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AP는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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